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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대장균 식중독 8월에 가장 많아…익히지 않은 채소류, 주 원인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8월에 가장 많아…익히지 않은 채소류, 주 원인

기사승인 2022. 08. 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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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62%, 여름철에 집중
8월 54건(31%)으로 가장 많아…"채소 씻어 먹어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8월에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식재료와 조리식품의 취급·보관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여름철 식중독 493건 중 원인이 밝혀진 사례 중 병원성대장균이 109건(22.1%)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건수는 176건으로, 이 중 62%가 여름철에 집중됐다. 여름철에서도 8월에 발생한 사례가 54건(31%)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대장 안에 흔히 존재하며, 가축의 분뇨나 퇴비가 외부에 유출될 경우 채소를 오염시키거나 도축과정에서 고기에 오염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중 원인식품이 확인된 사례는 48건(3384명)이었다. 그 중 김치·생채류·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를 조리해 먹을 때가 19건(2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밥, 백반 등 복합조리식품이 10건(555명), 육류가 7건(138명)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급적 숙성된 김치를 먹고, 채소는 염소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조리할 것"을 권고하며 "달걀, 생선, 고기 등 원재료를 만진 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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