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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매출 1조원 돌파…영업익은 19% 감소

SKC, 2분기 매출 1조원 돌파…영업익은 19% 감소

기사승인 2022. 08. 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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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분기 동박 판매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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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 SKC 경영지원실장이 8일 유튜브 생중계로 '2022년 2분기' 실적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SKC가 두 분기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을 썼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SKC는 8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78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2% 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947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10.5% 늘었다.

SKC의 사업 부문 가운데 이차전지 동박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가 2분기 매출 199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7.4% 늘었다. SKC는 "전기차 제조사들의 신차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는 3분기에는 풀(Full) 가동에 따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4123억 원, 영업이익 695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전 분기 대비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3분기에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글로벌 물류 포스트를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PG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35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CMP패드의 신규 고객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의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211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응했다. 전방산업 부진 및 원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2분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MSCI ESG 평가등급이 지난해 'BB'에서 올해 'BBB'로 한 단계 상황된 것이다. 지난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2040 온실가스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1~2분기 연속으로 분기 1조 원대 매출을 달성하고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재무적 성과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ESG 평가등급 향상, 온실가스 넷 제로 중간목표 공개 등 ESG 경영 성과도 확대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8일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임의준 SK피유코어 대표, 김종우 SKC솔믹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SKC 실적발표 현장은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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