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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우주용 동위원소전지 개발 성공…, 미·러 이어 세번째

원자력연, 우주용 동위원소전지 개발 성공…, 미·러 이어 세번째

기사승인 2022. 08. 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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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시험 모두 목표 전기출력 120±50㎿에 도달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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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동위원소전지 시제품으로 우주환경온도 시험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우주용 동위원소전지를 개발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번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 기술로 우주용 동위원소전지를 개발하고, 지난 6월 21일 발사한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시험은 지난달 11일, 26일 두 차례 진행됐다. 우주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지와 함께 동위원소전지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했다.

시험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1·2차 시험 모두 목표 전기출력 120±50㎿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극저온의 달 표면에서 이차전지의 방전을 막고 전자기기를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실증 시험으로 연구원이 개발한 동위원소전지는 우주 환경에서 검증한 이력을 뜻하는 '우주 헤리티지(heritage)'를 확보했다. 이후 3개월, 1년 6개월 동안 장기 시험을 통해 동위원소전지의 우주방사선 환경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향후 방사성동위원소 열원을 탑재한 동위원소전지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달 탐사선 탑재를 목표로 다양한 규격의 동위원소전지를 개발하는 한편, 화성 및 외행성 탐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동위원소전지를 개발해 우주시험에 성공했다"며 "우리나라 원자력기술과 우주기술의 빛나는 성과"라고 평했다.

연구를 이끈 홍진태 박사는 "우리나라의 동위원소전지가 우주에 한 걸음을 내딛은 만큼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되기까지 중단없는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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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동위원소전지 시제품(왼쪽)과 동위원소전지 모형(오른쪽)/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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