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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 켐프 험프리스 방문...“UFS 연습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

이종섭 국방, 켐프 험프리스 방문...“UFS 연습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

기사승인 2022. 08. 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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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야외기동훈련, 한미 전술적 제대 연합성 강화에 매우 중요"
코로나19 확산에 10일 긴급 상황점검회의 소집...방역대책 강구
성우회 "전구급 연합훈련 정상화 환영...확장억제 전략 작계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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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한·미 연합방위태세 현황보고를 받고 후반기 연합연습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며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는 후반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장관은 연합사 관계자로부터 현황보고를 받고,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정신으로 연합방위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장관은 "이번 연합연습이 2019년 이후 분리 시행해오던 정부연습과 통합해 시행하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전구연합연습체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과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은 연합야외기동훈련이 한·미 전술적 제대의 연합성을 강화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훈련이 성과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 장관이 오는 10일 오후 군 주요 지휘관을 소집해 UFS훈련을 앞두고 확산하고 있는 군(軍)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상황 점검을 한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방역대책을 강구하면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우회는 이날 '전구급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훈련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전구급 연합훈련이 정상화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UFS 훈련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소홀 했던 국가 차원의 위기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군은 북한의 도발 양상별 대응 방안을 숙달해 더욱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성우회는 "재래식 전력에 의한 북한의 전면 기습남침에 대비하는 훈련만으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할 수가 없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에 부족한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해 한·미가 합의한 전략기획지침(SPG)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원론적 대책을 넘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황별 확장억제 전략을 수립해 작전계획에 반영하고 연합훈련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 위협으로는 한·미동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사실과 핵을 앞세운 도발은 결코 성립될 수 없다는 인식을 할 때까지 억제 수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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