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GC인삼공사 ‘정관장’ UAE 거점 삼고 중동 공략 본격화

KGC인삼공사 ‘정관장’ UAE 거점 삼고 중동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22. 08. 09. 09: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gc인삼공사
UAE(아랍에미레이트) 한 약국의 정관장 전용 카운터에서 약사가 고객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한국 홍삼을 중동에 알리기 위해 UAE(아랍에미레이트)를 거점으로 삼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9일 KGC인삼공사는 최근 UAE에서 '제2회 KGC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에는 UAE 내 '정관장' 브랜드가 입점된 대형 체인 약국 소속의 약사들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동지역은 국내와 달리 홍삼의 주요 판매 채널이 약국이므로,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고려인삼의 역사와 가치, 효능의 우수성, 정관장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정관장은 UAE에서 Boots, Medicina 등 10여개의 약국 체인 브랜드에 입점돼있다. 약국 점포로 따지면 200여 곳이다. 이 중 50개 매장에는 '정관장' 전용 카운터가 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홍삼정'이다. 이어 액상형 파우치 제품인 '홍삼원', '홍삼담은 석류스틱' 등이 뒤를 잇는다.

KGC인삼공사가 UAE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시장이 '중동의 허브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브랜드가 중동 시장에 진출할 때 UAE를 거쳐간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KGC인삼공사는 2020년 말 UAE 정부로부터 홍삼 농축액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음료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 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중동 지역 수출은 전년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들은 지난해 중동 지역 최초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 '두바이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동에서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가운데 한국관 행사장에 마련된 '정관장' 부스는 엑스포 기간 동안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동에서 홍삼은 면역력은 물론 현지 남성들 사이에서 스태미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홍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