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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미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베나다파립’, 미FDA 희귀의약품 지정

기사승인 2022. 08. 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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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idience) CI로고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제코드명 IDX-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현재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로, 현재 위암·유방암·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중이다. 아이디언스 측은 베나다파립에 대한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미FDA로부터 위암과 관련한 희귀 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해당 후보 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 및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약품으로 시판될 경우 향후 7년간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이 해당 적응증 분야에 진입할 수 없도록 하는 독점권을 누릴 수 있다.

아이디언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 및 허가 추진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는 한편, 협력 파트너 발굴·라이선스 아웃(물질 및 기술 이전) 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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