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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 “국방예산 한국형 3축 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우선 투자”

이종섭 국방 “국방예산 한국형 3축 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우선 투자”

기사승인 2022. 08.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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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
붙임#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0일 "국방예산을 한국형 3축 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우리 국방의 과감한 체질 개선 없이는 현재와 미래의 위협, 기술경쟁과 인구절벽 등의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국방혁신 4.0을 통해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대상 기간을 단기, 중기, 장기 3단계로 구분해 계획을 구체화하되, 단기과제는 실행력에 중점을 두고 조기 이행과 법제화를 추진하고, 군 내뿐만 아니라 민·관·산·학·연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신범철 국방부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실·국장, 합참 및 각 군 과제담당 부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방위사업청 관계관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와 화상회의(VTC)를 병행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구체화 중인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의 과제별 세부추진 방안과 정부 부처 협업과제 등 추가 발굴이 필요한 과제들을 검토함으로써 계획수립에 강한 추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회의에서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담길 △국방 연구개발(R&D)·전력증강체계 재설계 △국방과학기술 기반 확장 △새로운 군사전략·작전개념 발전 △군구조·국방운영 최적화 △핵심 첨단전력 확보 등 5개 분야, 16개 과제에 대한 추진과제별 목표, 추진개념, 세부과업들을 구체화했다.

국방부는 "회의에 참석한 군 주요 관계관들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한 주변국들의 군사혁신 추진동향을 인식하고, 우리 군도 인공지능(AI)·로봇 등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하며, 미래를 대비한 국방정책·전략 발전에 집중하기 위한 국방혁신 4.0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도별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소요재원 및 입법소요를 산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장·차관 주관 국방혁신 4.0 추진단 회의를 매월 진행하고 세미나·포럼, 설문조사 등을 병행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지난달 1일 국방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혁신 4.0 추진단'을 발족해 기본개념 구상에 들어갔고 지난달 14일에는 1차 회의를 열고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방부 지침을 합참과 전 군에 하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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