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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액은 34.5%, 영업이익은 94.7%나 오른 수치다. 순이익은 823억원으로 394.1%가 늘었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이 리오프닝 수혜를 톡톡히 봤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80.6% 신장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성장했으며, 모바일 앱 이용 고객도 전년보다 137.0%가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들도 고르게 실적이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액 3839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12.7%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가 오른 387억원을 기록, 2021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면세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도 중국의 국경 봉쇄 지속, 환율 상승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주력한 판매전략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800억원(전년대비 +22.2%),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대비 40.5% 성장한 6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혁신적인 성장과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