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창욱x최수영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랜만에 등장한 힐링드라마(종합)

지창욱x최수영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오랜만에 등장한 힐링드라마(종합)

기사승인 2022. 08. 10. 14: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당소말 단체-3
원지안(왼쪽부터), 김용완 감독, 최수영, 지창욱 /제공=KBS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작품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10일 첫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다.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연출의 김용완 감독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그래서 조령수 작가가 생각하는 주제의식, 사람의 마지막 곁을 지켜주는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중요했다"며 "4년 전쯤 실제 네덜란드에 이런 재단이 있고 드라마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3년간 집필하고 16부작 대본으로 완성돼 그 추진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극중 윤겨레 역을 맡았다. '힐러' 이후 7년 만에 KBS 복귀다. 지창욱은 "대본을 보고 출연을 빨리 결정했다. 윤겨레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다. 또 내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쉽진 않았지만 수월하게,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윤겨레는 가장 중요한 게 눈이다. 그 눈을 지창욱이었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수영 지창욱-3
최수영(왼쪽), 지창욱 /제공=KBS
호스피스 간호사인 서연주 역은 최수영이 연기했다. 최수영은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을 해보고 싶던 차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체력이 중요하고 운동을 즐겨하는 역할 특성상 처음으로 PT 운동을 하기도 했다. 최수영은 "연주가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뛰어다닐 때 에너지가 느껴졌으면 했다"며 "간호사가 하는 일보다는 환자, 보호자들과의 어우러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만 한 건 지창욱과 최수영의 케미스트리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 웃음을 주고 뒤로 갈수록 아픔이 드러나면서 힐링도 준다. 지창욱은 "최수영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줘서 같이 하는 배우들, 팀원들을 편하게 해줬다. 그 좋은 기운들이 아마 연주와 겨레의 장면에 많이 녹아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최수영은 "사실 저는 수동적인 사람인데 성동일이 먼저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지창욱도 함께 해주니 나 역시 신이 나서 할 수 있었다. 특히 뒤로 갈수록 두 캐릭터의 분위기가 변해갈 때 대본을 보며 늘 함께 고민했다. 같이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눠준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 많이 의지를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배우 성동일이 윤겨레가 강태식 역을, 배우 원지안이 하준경 역을 연기한다.

김 감독은 "온 가족이 연령, 성별 상관 없이 행복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시청자들이 힐링을 받았으면 한다"며 "스토리가 특별하지 않아도 우리 배우들이 했기에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연기를 집중해달라. 연기를 보는 맛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