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낮은 단계 협치부터 연정까지 추진하겠다”

기사승인 2022. 08.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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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의 기준은 공정,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한다" 약속
기자단 오찬간담회
김동연 지사가 10일 도지사 공관에서 도청 출입 언론인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인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있다./제공 = 경기도
"낮은 단계의 협치부터 시작해 연정까지 가겠다"

10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청 주재기자들과 공관에서 함께한 만찬에서 김동현식 협치를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연정은 국정도 그렇고 도정도 그렇고 정부나 도 집행부를 포함해 운영을 하고 그에 책임을 지는 것이 연정이라면서 협치에서 시작해 종국에는 연정까지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 대선 출마를 통해 이끌어낸 합의 사항 중 정치교체를 예를 들면서 "정치체제 개편 없이는 대한민국의 발전이 어려운 만큼 강고한 기득권 카르텔이 지배하는 강력한 진입장벽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금의 승자독식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다양성이 확보가 된 낮은 수준의 정책협치를 시작하자"고 부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사 취임하면서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추경예산서 제출부터 시작해 그런 정도의 시작에서부터가 제가 주장하는 협치의 시작이다"며 "무조건적인 진영논리, 이념논쟁, 흑백논리로 발목잡고 이런 거 하지 말고 도민을 위한 정책논의와 같은 낮은 수준의 협치를 시작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한 경제와 관련해 "당적을 떠나 31개 시장·군수가 갖고 계신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각각의 시·군에 맞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맞춤형으로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 김지사는 두 가지 이유에서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가지는 "경기도가 예를 들어서 가장 큰 도고, 어떤 광역시도도 갖지 못한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광역자치단체 대표성을 가지고 참석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앞으로 전개될 경제위기의 대처에 대해 생산적으로 토론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어 국무회의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예정된 사무관급 인사와 관련해 인사의 기준은 '공정'이라며 가능하면 적재적소에 외부 인사청탁보다 우선해 공정하게 하도록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있을 "산하기관장 인사도 공정하고 투명하고 그 자리에 맞는 사람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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