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전·식약처,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추진…“전력 소비 절감 기대”

한전·식약처,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추진…“전력 소비 절감 기대”

기사승인 2022. 08. 10. 17: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냉장고 온도 10℃ 이하 유지로 식품 안전 확보 및 전력 소비량 50% 절감 기대
전국 개방형 냉장고 50만대 개조 시 연간 최대 1780GWh 전력 절감 효과
NISI20220810_0001060655_web
한전-식약처-켑코이에스 업무협약 표/제공=한전
한국전력공사(한전)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켑코이에스와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냉장고 문 설치 촉진 지원, 절감효과 분석·활용, 냉장고 문 설치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자 인식 개선, 냉장고 문 설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등이 있다.

한전은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으로 설치 고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에너지 절감량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 성과 검증(Measurement and verification)을 통해 절감 효과를 측정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대고객 홍보활동으로 사업에 참여할 식품매장을 모집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캠페인으로 에너지 절약과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켑코이에스는 냉장고 문 설치 시공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로 사업참여 고객과 수익률 공유 방안을 협의하고, 요금절감을 통한 투자비 회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국의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수량은 총 50만4323대에 달한다. '도어(Door)형'으로 개조하거나 교체하면 1대당 연간 3.5㎿h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최대 총 1780GWh로, 약 48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전체의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