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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30년 만에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저작권 되찾아

현진영, 30년 만에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저작권 되찾아

기사승인 2022. 08.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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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사진1[출처_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
현진영 /제공=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가수 현진영이 히트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의 저작권을 30년 만에 찾았다.

현진영의 소속사 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현진영이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저작권을 되찾고 최근 음악저작권협회에 작사·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곡은 1992년 발표된 현진영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당시 KBS '가요톱텐'에서 총 5주간 1위를 차지하고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 9주 연속, SBS '인기가요'에서 8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메가 히트곡이다.

그간 현진영은 여러 방송과 매체를 통해 자신이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탁2준2' 출신의 이탁과 공동 작사·작곡·편곡을 했다고 여러 번 언급해왔다. 하지만 저작권협회나 음원사이트 등에는 이탁의 이름만 명시되어 있었다. 소속사 측은 "현진영이 곡 발표 당시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이탁만 저작권에 이름을 올렸고 언제든 저작권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탁과 사이가 멀어지게 되면서 연락이 두절되어 저작권을 등록하기도 어려웠다. 공동 작업을 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며 "최근 이탁과 연락이 닿아 오해를 풀고 권리를 정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진영은 "30년만에 제 권리를 찾은 그 기쁨보다도 철없던 시절 소울메이트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도 몰랐던 저의 아둔했던 예전 모습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오랜 친구와 다시 재회하게 된 그 점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최근 첫 EDM곡 '어마어마해'를 발표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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