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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대통령실까지 행진

광복절 연휴 첫날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대통령실까지 행진

기사승인 2022. 08.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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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인 1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광복 77주년 8·15 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8.15 자주평화통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라"며 "한미연합군사연습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와 통일로 가는 남북의 이정표는 남북공동선언 합의에 있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도 2018년 북미공동성명 이행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한미연합 군사협력 중단, 대북 제재 해제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조선 체제 보장과 북미 수교 등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3시30분께 4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역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집회 관리를 위해 경찰 총 56개 부대(약 4000명)가 동원됐다.

이 때문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이날 도심 평균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5.6km였다.

이 밖에도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직총 등 노동자 단체는 이날 오전 용산구 한미연합사 앞에서 남북노동자 3단체 결의대회를 열었고, 전국민중행동은 서울시청 앞에 모여 한미연합전쟁연습 규탄 투쟁을 진행했다.

아울러 평화통일시민회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8.15 평화통일시민대회를 진행했고, 진보당과 전국여성연대도 시청역과 서울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도 본 집회인 8·15 자주평화통일대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8·15전국노동자대회를 30분가량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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