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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레이싱대회 ‘포뮬러E’ 15라운드, 재규어TCS 에반스 우승

서울 첫 레이싱대회 ‘포뮬러E’ 15라운드, 재규어TCS 에반스 우승

기사승인 2022. 08.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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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결승선 통과하는 에반스<YONHAP NO-3187>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15라운드 본경기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뉴질랜드)의 차량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한복판에서 처음 열린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E'에서 재규어TCS 소속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뉴질랜드)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에반스는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마련된 잠실 서킷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15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힌드라의 올리버 롤랜드(영국)가 에반스보다 0.820초 늦은 2위, 로킷 벤추리의 루카스 디 그라시(브라질)가 1.393초 늦은 3위에 자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에서는 45분을 달리고 서킷 한 바퀴를 더 돌아 승부를 가리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부는 30랩 만에 갈렸다.

챔피언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메르세데스의 스토펠 반도른(벨기에)은 이날 5위를 차지, 승점 10을 추가해 총점 195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승점 25점을 챙겨 총 174점을 쌓은 에반스는 2위로 올라섰다. 16라운드에서 에반스가 역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생겼다.

에반스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관리도 잘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스스로를 확인하고 다스릴 수 있는 (경기) 시간이었고, 그것이 승리로 이끌었다"며 "16라운드 경기도 시작, 중간, 끝 모두 잘해내서 메르세데스 팀을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미치 에반스, 서울 E-프리 15라운드 우승<YONHAP NO-3168>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15라운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규어 TCS 레이싱 미치 에반스가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주중 서울을 괴롭힌 집중호우 탓에 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많았으나, 레이스는 예정대로 시작됐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는 스타트 직전에 그쳤으나 젖은 노면 때문인지 첫 바퀴부터 사고가 나고 말았다.

첫 번째 랩 마지막 급커브에서 총 8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거나 펜스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차량이 이미 펜스에 부딪힌 차량의 밑을 파고드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 때문에 레이스를 시작하고서 불과 1분 54초 지난 시점에 경기 중단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올라갔다.

레이스는 40여 분이 지난 다음에야 속개됐다. 14라운드까지 시즌 랭킹 8위를 달리던 닉 데브리스(메르세데스·네덜란드)를 비롯한 6명의 드라이버가 차량 점검 결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없이 레이스가 계속됐다.

레이스 막바지에 마힌드라의 알렉산더 심스(영국)가 탄 차량이 멈춰서면서 옐로 플래그가 올라갔고, 세이프티카의 인솔 아래 추월 없이 레이스가 끝까지 진행됐다. 결국 심스의 사고 시점 순위가 그대로 최종 순위가 됐다.

두 차례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는 서울 E프리는 2021-2022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의 마지막 대회다. 22명의 드라이버 중 누가 시즌 챔피언이 될지 내일 잠실 서킷에서 열리는 16라운드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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