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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어린이 과학교실 ‘모바일 캠퍼스’, 지구 3바퀴 달렸다

BMW, 어린이 과학교실 ‘모바일 캠퍼스’, 지구 3바퀴 달렸다

기사승인 2022. 08.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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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반 체계적 사회공헌, 10년간 21만5000여명 교육나눔
세계적 자동차그룹 BMW그룹의 한국법인 BMW그룹코리아는 업종의 특성을 살려 주로 자동차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 16년째 되던 2011년 7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비영리 재단법인 BMW코리아미래재단을 만들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21만5000여 명에게 교육 및 나눔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기부 금액은 미래재단을 통한 기부 등 모두 370억원에 달한다.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가장 돋보이는 사회공헌 활동은 '주니어 캠퍼스'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바탕으로 기초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두 14만5634명의 어린이들이 거쳐갔다.

특히 11.5톤 트럭 개조 실험실 차량을 이용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의 경우 그동안 지구 3바퀴 주행과 맞먹는 12만2100km를 이동하면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며 창의성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3차례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BMW코리아미래재단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희망나눔학교'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2012년부터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가정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하고 건강 관리와 학습 지도, 체험 학습 등을 돕는다. 지난 겨울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선정해 중식 지원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3000개 학교 및 기관 소속 어린이 5만7868명이 후원을 받았다. 예비 중학생들에게는 교복 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교복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문 직업인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진로 프로그램 '미래 드림(Dream)'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2013년 11월 첫 출범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그룹코리아 및 딜러사의 전문기술인들이 멘토의 자격으로 재능과 경험 등을 청소년에게 나눠주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멘토가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고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 매달 1차례 만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직접 BMW서비스센터에서 실전 경험을 쌓기도 한다. 모터쇼 탐방, 독일 BMW그룹 본사 및 공장 등을 방문하는 '글로벌 필드 트립'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34명의 청소년이 멘토링에 참여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여기에 더해 '아이들과 미래를 이어주고(Connect), 미래 인재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Innovate),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사회적 공감(Appreciate Society)을 이끌어 낸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다양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범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Young Talent Dream Project)'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찾아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이다. BMW의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가 다양하게 투입된다. 자동차 산업 주요 업무 및 트렌드와 직무 필요 역량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스스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4월 경기자동차과학고교에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31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는 주니어 캠퍼스를 라이브 화상 플랫폼 기반의 원격 수업 방식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불가능하거나 지리적 여건으로 대면 방식의 주니어 캠퍼스를 진행할 수 없는 지역의 초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 등 학생들에게 균등한 과학 창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지난 3월 첫 진행된 친환경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투-고'도 관심 대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BMW코리아가 2019년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개념을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친환경 에너지 저장소(ESS)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를 환경 관련 행사 전력 공급, 취약계층 및 재난 지역 전력 지원 등에 활용하는 등 지역 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다.

지난달에는 화재 현장 긴급 출동 시 필요한 의약품과 음료 보관 등에 사용 가능한 3억5000만원 상당의 차량용 냉온장고 1150대를 소방당국에 지원하기도 했다.

화재 진압 및 긴급출동 현장 지원 물품
화재 진압 및 긴급출동 현장 지원 물품
BMW코리아는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적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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