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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 10건 중 7건 ‘6억원 이하’

올해 수도권 아파트 거래 10건 중 7건 ‘6억원 이하’

기사승인 2022. 09.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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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9%·소형 거래비중 62.1%
"실수요자에게 양질의 주택 선택할 수 있는 기회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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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속에서도 6억원 이하 아파트는 비교적 꾸준히 거래되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팔린 아파트 10건 중 7건은 6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체결·등록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총 5만4146건 가운데 6억원 이하는 3만9457건(72.9%)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저리의 정책 대출 대상이 되고 대출 규제가 완화 적용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6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층이 쏠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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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간 아파트값이 급등한 탓에 수도권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하려면 입주한 지 10년을 넘긴 구축이나 주거 전용면적이 작은 경우 등으로 선택지가 좁아졌다.

2022년 현재까지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중 6억원 이하 3만9457건을 연식 구간별로 살펴보면 △21~30년 이하가 1만5411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20년 이하 9067건(23.0%) △30년 초과 6446건(16.3%) △6~10년 이하 4836건(12.3%) △5년 이하 3697건(9.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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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9월까지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국민주택 규모(전용 85㎡)를 초과한 면적은 4.3%(3만9457건 중 1716건)에 불과했다.

전용 60㎡ 이하의 소형 거래비중이 62.1%(2만4506건)였고, 이 가운데 전용 40㎡ 이하 초소형은 17.6%(6961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억원 이하 아파트는 보금자리론, 디딤돌 등 저리의 정책대출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서민 실수요자가 매수할 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완화 적용된다. 또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 매매 갈아타기가 용이해 실수요자 거래가 꾸준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올해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연식이 오래됐거나 면적이 협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하로는 수도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매수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자에게 양질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출 규제나 정책 대출의 대상이 되는 주택 가격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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