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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2 커넥티비티 및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 발표

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2 커넥티비티 및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 발표

기사승인 2022. 09. 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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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대상 스마트기기 사용 실태·디지털 라이프 분석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일상 생활·웰빙 수준 ↑
과도한 기기 사용·관리로 어려움도 함께 겪어
딜로이트
30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2 커넥티비티 및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공=한국 딜로이트 그룹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생활'에 대한 생각을 분석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2 커넥티비티 및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2년 1분기 중 미국 소비자 2005명을 대상, 스마트기기 사용 실태와 디지털 라이프 상황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들의 15%는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업그레이드했고, 44%는 와이파이 확장 기기 또는 통신망 증폭기 등을 구매해 통신 성능을 높였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작년에 새 스마트폰을 구입했고 32%는 내년까지 새 스마트폰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 응답자 60%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하며, 70%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쇼핑을 즐기고 결제를 한다고 응답했다.

5G 서비스도 일반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스마트폰을 바꾼 소비자의 56%가 5G를 선택했다. 올해는 그 비율이 68%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93%가 5G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완화에도 원격 디지털 생활은 지속될 전망이다. 성인 근로자의 47%는 지난 1년 간 근무 시간 중 최소 일부 시간은 재택 근무를 했다고 답했다. 원격 수업은 원격 근무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소비자의 23%는 한 명 이상의 가구 구성원이 적어도 학습 시간의 일부는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자의 43%가 재택 근무를 선호했고, 32%는 재택 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원했다. 원격 학습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97%가 원격 학습을 높게 평가했다. 또 원격 수업을 받은 학생의 51%는 원격 수업 덕분에 가족 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건강·웰빙 관리의 디지털화도 두드러졌다. 2020년 원격 진료 이용객은 총 5270만 건으로 전년 대비 63배 증가했다. 소비자의 75%는 지난 1년 동안 환자로서 원격 진료를 받아본 적이 있거나 원격 진료에 동행한 경험이있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59%가 한 번 이상 원격 진료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보안 및 프라이버시·스크린 과다 노출·기술에 대한 피로감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언급됐다. 보안 및 프라이버시 부문에서는 응답자의 50%가 보안 침해에 대해 걱정했고, 응답자의 3분의 1 이 지난 1년간 해킹·사기의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스크린 과다 노출 역시 우려 대상으로 지목됐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중 절반은 자녀의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고, 18세 이상 성인의 38%은 자신의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14~17세 응답자의 경우도 59%가 어려움을 느꼈다.

응답자들은 스마트 기기 관리의 복잡성으로 인해 피로감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24%가 관리해야 하는 기기와 구독 중인 서비스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상무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균형을 추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기술·통신·스마트 기기 제조·애플리케이션 개발·의료 서비스 제공 기업 등에 남아 있는 문제점들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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