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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악 ‘수제천’의 고장 정읍서 정기연주회 성료…장기철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최선”

궁중음악 ‘수제천’의 고장 정읍서 정기연주회 성료…장기철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최선”

기사승인 2022. 10. 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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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와 (사)수제천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수제천 정기연주회 및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수제천 공연 모습. /사진=수제천보존회

전북 정읍시(시장 이학수)와 (사)수제천보존회(이사장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가 주최·주관한 ‘제15회 수제천 정기연주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정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수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제목을 가진 수제천(壽齊天)은 궁중의례와 연향에 연주되고 있다. 

수제천은 정읍이라는 지역명을 가진 유일한 전통기악곡으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반주음악으로서 선율이 아름답고 웅장하여 궁중음악인 아악 중 백미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음악사적 가치와 세계 문화유산으로써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공연에는 이학수 시장과 장기철 이사장, 김현덕 수제천 후원회장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시민 등이 참석해 수제천의 선율을 감상했다.

이금섭 감독과 수제천 연주단은 수제천이라는 곡명이 탄생하기 전 정읍만이 가졌던 ‘정읍곡’의 모습을 되찾아 악가무 형태로 선보였다.

또 정읍 출신 중견 서양화가 이동근 화백의 수제천 무고(춤) 스케치는 음악과 미술을 융합해 무대화함으로써 시각과 청각예술이 하나로 연결되는 생동감을 더해줬다.

차세대 명인으로 주목받는 최석근의 ‘대금협주곡 청성곡’과 경기도 민요로 호평받고 있는 전병훈 명창의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이 이어졌다.

특히, 정읍천을 주제로 작곡된 기악 합주곡 ‘아리랑 산책-달하’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공연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30일 열린 학술대회는 ‘정읍곡과 무고 복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이동복 경북대 교수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감자꽃 스튜디오 이선철 대표의 ‘전통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단국대 임미선 교수·숭실대 문숙희 교수의 ‘대악후보에 의한 정읍곡 복원에 관한 논고’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과 손선숙 무용복원 전문가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무고의 역사적 근거와 사료를 바탕으로 정읍곡(수제천)의 역사성을 뒷받침하는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연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해준 수제천 보존회에 감사드린다. 무고의 원형과 정읍곡의 모습을 복원하고 있는 수제천이 무형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기철 이사장은 “수제천보존회는 정읍만의 특색있는 수제천으로 무형문화재 등록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제천이 정읍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면 우리 정읍은 또 다른 한류 문화 콘탠츠의 본산이 될 것이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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