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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美·英서 식물다양성 보존 위한 캠페인 전개

대상 ‘종가’, 美·英서 식물다양성 보존 위한 캠페인 전개

기사승인 2022. 10. 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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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종자보존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 체결
현지 레스토랑·스타 쉐프 협업…김치 우수성 알린다
대상(주) 종가집 글로벌 김치 5종
대상의 '종가집' 글로벌 김치 제품 5종 이미지. /제공=대상
대상은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존 캠페인을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김치 주재료인 배추 종자를 보존하고, 현지 레스토랑과 김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상의 '종가'는 1987년부터 김치를 생산해온 브랜드다.

'종가'는 1900년대 초반에 있었던 배추 품종의 95%가 사라졌다는 것에 착안,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품종을 육성하는 미국의 '씨드 세이버 익스체인지(Seed Savers Exchange)'와 영국의 '가든 오가닉(Garden Organic)' 등 식물종자보존 비영리기관 2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 자문 및 종자 및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식물 종자 보존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레스토랑과 손잡고 김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영국 런던 친환경 레스토랑 '어프리시티(Apricity)'에서는 이번 달 22일까지, 미국 뉴욕의 비건 레스토랑 '더트 캔디(Dirt Candy)'에서는 7일과 8일 양일 간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종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선정된 고객들에게 종가의 오리지널 및 비건 김치를 활용한 최대 7종의 김치 코스 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스는 무화과 마요네즈를 곁들인 '종가 김치 튀김', 종가 김치와 당근 타르트가 어우러진 '체스웰 바베트 스테이크', '종가 김치 마가리타'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쉐프 크리스틴 키쉬(Kristen Kish)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키쉬(Kish)는 '탑 셰프(Top Chef) 시즌 10' 우승자로, 현재 넷플릭스 '아이언 셰프(Iron Chef)' 공동 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김치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종가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기획할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오랜 시간 발효 채소를 연구하고 생산해 온 1등 브랜드로서 다음 세대에게 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물려줄 수 있도록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전개하게 됐다"며 "대표적인 발효 채소인 종가 김치를 다양하게 활용해 섭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김치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한국 푸드의 저변을 넓히고 소비자 접점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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