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 노하우 전한 이인용 사장 “중소기업 매출·판로개척 돕는다”

삼성 노하우 전한 이인용 사장 “중소기업 매출·판로개척 돕는다”

기사승인 2022. 10. 04. 16: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4일~7일, 中企 95개사 참가
삼성전자 노하우 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진행
KakaoTalk_20221004_155112114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기자
"중소기업들의 매출과 새 판로 개척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개회식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기업 수는 3098개에 달한다. 모든 기업은 삼성전자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한다.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운영팀장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추진 목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라며 "다양한 업종·규모별 지속지원을 통한 맞춤형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95개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참여 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구매상담회 450여건도 진행될 예정이다.

KakaoTalk_20221004_155112114_01
김한나 천년홍삼 상무이사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기업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지현 기자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 '한보일렉트'는 삼성의 도움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김춘현 한보 팀장은 "삼성과 함께 업무 환경과 제품을 개선해나가면서 해외 신규 업체와 대리점 발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현재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덕을 본 기업은 전통식품 사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4대째 인삼 농가를 이어오고 있는 김한나 천년홍삼 상무이사는 "공정 과정에서 사람의 손으로 직접 깎고 손질했다. 삼성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받아 제품 공정을 기계화했고 20~30명이 필요하던 인력을 2명으로 줄여 생산력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현재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상승하며 자사 제품이 온라인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면서 "사람이 그대로 했다면 주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봉 웬떡마을 영농조합 대표는 "나이가 65세를 넘어가니 기업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당시 떡 산업을 포기하고 경영을 축소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떡은 기계에게 맡기자'며 그간 손으로 떡을 직접 만들었던 이 대표의 전통 손맛을 데이터화 시켜 기계 생산으로 전환하기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덕분에 오랜 기간 이어온 전통 떡 사업을 미래의 젊은 장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 부가가치 23.4%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