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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전성 이슈 없어”

이복현 금감원장 “만기연장·상환유예 건전성 이슈 없어”

기사승인 2022. 10. 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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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 방문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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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일반 고객을 상대로 금융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을 방문해 자영업자·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출발기금과 관련해 건전성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4일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영업점)를 방문해 광장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일부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아오는 등 정상화로 가는 회복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나,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온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어, 차주와 자율협약을 통한 만기연장과 같이 금융권 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은행에서도 지원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해제 이후의 영업현황과 이와 관련한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은행 영업점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상담을 위해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4일 시작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부실 리스크 우려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새출발기금은 차주별, 차주유형 별로 촘촘히 준비했고, 금융권과 충당금 정책 이런 것들을 준비해 우려하고 있는 만기연장·상환유예 관련된 건전성 이슈는 없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제가 불거진 우리은행의 횡령 관련 제재심의위원회 일정과 제재 수위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해 본 이후 결정 될 사항"이라며 "한편으로는 금융권의 자율적인 내부 통제 기준 개선을 살펴보고, 재발하지 않을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태양광 부실대출과 관련 검사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전체적인 금액과 업권별 현황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실 우려가 있는 징후가 있거나 부실 우려 여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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