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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모하게흐 감독 “‘바람의 향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나 조차 ‘왜?’라는 생각 들어”

하디 모하게흐 감독 “‘바람의 향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나 조차 ‘왜?’라는 생각 들어”

기사승인 2022. 10. 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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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찾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
하디 모하게흐 감독/연합뉴스
하디 모하게흐 감독 '바람의 향기'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바람의 향기'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 레자 모하게흐 프로듀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모하게흐 감독은 "이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영화가 왜 개막작이 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영화제가 정말 이란 영화의 발전을 많이 도와줬다. 영화 제작들에게도 너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영화제는 항상 예술영화가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게 균형을 주었고, 스토리텔링만 있는게 아니라 예술 영화에도 자유를 줬고 바람을 불어 넣어줬다. 이란 영화 산업에 부산영화제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항상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향기'는 이란의 외딴 시골 마을,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자가 전신 마비 상태의 아들을 간호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인간의 선의가 아직 남아 있는지 의심스러운 세태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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