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여행지’ 제천서 6일 한방바이오엑스포 개막

청풍호반 케이블카/ 제천시 제공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제천은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3대 약령시장의 한 곳이다. 전국 약초생산의 30%, 황기유통의 80%를 점한 한약재 생산과 유통의 중심도시다. 산재한 한방자원을 발판삼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하는 'WHO 건강도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제천시 제공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는 '다 함께 한방, 신나는 제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방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천 지역 한방바이오기업 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방바이오융복합관, 제천의 우수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약령시와 하늘뜨레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무료 한방진료, 이혈, 바디힐링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방 건강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뮤지컬, 팝페라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한방의 고장' 답게 제천은 웰니스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뷰티, 치유, 휴식, 건강과 함께 몸과 마음의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 웰니스여행이다. 축제 무대인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은 한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한방마을 약초판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시 제공

헤브나인 힐링스파/ 제천시 제공

백운면의 제천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사상체질 스파'를 운영한다.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등 자신의 체질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스파를 추천 받는 프로그램이다.

수려한 자연환경도 웰니스여행에 어울린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청풍호를 중심으로 청풍호반 케이블카, 옥순대교 전망대, 옥순봉 출렁다리 등을 돌아본다. 특히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인기다.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운행하는데 비봉산 정상에 서면 청풍호와 일대 풍광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삼한시대 저수지로 알려진 의림지 일대도 운치가 있다. 영호정과 경호루를 비롯해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소나무와 수양버들, 용추폭포 등이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