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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BIFF] ‘한산: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변요한까지 부산 관객 사로잡은 열정 “사랑한다!”

[제27회 BIFF] ‘한산: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변요한까지 부산 관객 사로잡은 열정 “사랑한다!”

기사승인 2022. 10. 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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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한산/아시아투데이DB
"부산~살아있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팀이 부산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산: 용의 출현' 야외무대인사가 7일 오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변요한, 옥태연, 박훈, 김성규, 박재민, 김한민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 영화는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7월 개봉 후 725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변요한은 "부산이 너무 좋고 부산국제영화제도 좋다. 부산의 바이브와 내 심장이 같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팬분들과 같이 있으니까 좋다"라며 "오랜만에 이렇게 다 같이 우리 영화를 사랑해 준 관객들과 함께 있으니 한 잔 당긴다. 사랑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살아있네"라고 외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 감독은 "'한산' 시사회를 여기서 처음 시작했다. '역시 영화는 영화의전당에서 보는 게 제맛이다' 싶었다. 다시 찾아 여러분과 함께하니 감격이다."라며 "배우들과 개봉하고 같이 보니 더 좋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야외에서 인사하는 자체가 또 다른 긴장감을 주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한산'은 올해 최고의 영화"라며 "어제 부일영화상에서 김한민 감독과 사랑하는 요한 씨가 귀한 상을 받아서 좋다. 배우 일을 하면서 개봉을 하고 부산에 내려오는 일이 많지 않은데 너무 감사드린다.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한 시간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극중 왜군 수장 와키자카 역을 맡은 변요한은 전날 열린 부일영화상에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전날 부일영화상을 포함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함께 진행한 박해일은 일정상 불참했다. 이에 김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미국에 가는 바람에 인사를 못 드렸다.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미국에서 좋은 수상 소감이 들여오길 바란다"라며 박해일의 자리를 대신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영화를 향해 큰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가 굉장히 질기고 힘들었다. 그 기간 동안 한국영화계도 힘들었다. 그런 가운데 영화가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힘이 되는 또 다른 계기가 되길 바랐는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덕이고, 한국영화를 살리는 힘이고 여러분이 있기에, 그리고 부산이 있기에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서 큰 힘을 받는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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