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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BIFF] “기적이 낳은 작품” 정해인→김혜준, ‘커넥트’로 도전한 새로운 장르물

[제27회 BIFF] “기적이 낳은 작품” 정해인→김혜준, ‘커넥트’로 도전한 새로운 장르물

기사승인 2022. 10.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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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모인 '커넥트' 주역들
'커넥트'/연합뉴스
일본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한국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참석했다.

'커넥트' 팀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오픈토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의 행사를 마쳤다.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 돼 일부 회차만 공개됐지만, 첫 상영 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이 작품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한국 콘텐츠 연출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목을 조르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환경이 우리 앞에 버티고 있어 더 부담되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한국에 직접 들어가 빨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자 문제도 있었고 디지털의 발전으로 그 모든 것을 화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놀랐고 배우들과의 대화, 촬영 장소 헌팅 등 화상 미팅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해인의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해인 배우가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감독님 편이다. 감독님 하고 싶은대로 꼭 다 해 달라'는 말을 해줬다. 진심으로 너무 힘이 됐고, 여러 흐름이 잘 맞아 원활하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오히려 일본보다 스트레스 없이 촬영을 끝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기적적으로, 운명적으로 만들었다. 기적이 낳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커넥트 최고'
커넥트/연합뉴스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현장에 늘 통역해주시는 분이 계셨지만 감독님과의 소통은 주로 눈빛과 몸짓으로 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감독님이 굉장히 재미있고 에너지 넘치는 분인데 가끔 농담하실 때 그걸 통역을 통해 전달받아야 해 바로 웃을 수 없었다. 감독님은 말씀 후 제 반응을 기다렸지만 바로 못 웃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캐릭터를 위해 촬영 내내 안대를 착용했던 정해인은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쪽 눈으로만 봐야 해서 어지럽기도 하고 시력이 떨어지기도 했다"라며 "액션 연기를 할 때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몇 번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커넥트'만의 매력에 대해 "작품 안에서 다양한 힌트가 나오는데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걸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 시리즈 자체가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커넥트'는 오는 12월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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