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송가인·김호중 ‘복덩이들고’, 멀미 극복 비결 공유하며 풍도 역조공 대성공

송가인·김호중 ‘복덩이들고’, 멀미 극복 비결 공유하며 풍도 역조공 대성공

기사승인 2022. 11. 17. 14: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송가인 김호중
송가인·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제공=TV조선
송가인·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가 드디어 풍도에 입성해 주민들과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서는 복덩이 남매의 풍도행 재도전기가 그려졌다.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한 전선박 운항 통제로 한 차례 좌절을 겪어야 했던 복덩이 남매는 다음 날 청명한 하늘과 함께 풍도행 여객선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이뤄진 감격의 승선식도 잠시, '육지 총각' 김호중이 뱃멀미로 골골대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김호중은 멀미약을 붙이며 여객선 내 누울 곳을 찾는 한편, "나는 버스만 오래 타도 그러거든"이라며 건장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반전 병약미를 뽐냈다.

옆에서 신나게 새우과자를 흡입하던 송가인은 "누나는 멀미할 때 오징어 먹으면 괜찮더라"며 "중학교 때 판소리 학원을 목포로 다녔는데, 버스 냄새가 너무 나잖아. 오징어 한 마리를 비니리(?)에 담아서 뜯으면서 갔어"라며 자신의 멀미 극복 꿀팁을 공개했다.

잠시 뒤 풍도에 도착한 복덩이 남매는 조용한 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호중이 "그냥 숨만 쉬어도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하자 송가인도 "여기는 공기청정기가 필요없는 곳"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은 푸짐한 '풍도 밥상'으로 명불허전 먹부림을 즐겼다. 게장, 조기구이, 열무김치, 고구마순 무침 등 풍도산 싱싱한 재료들로 맛을 낸 한상 차림에 김호중은 리필까지 감행하며 두 그릇을 뚝딱 비웠다. 송가인도 "저 원래 한 그릇 다 못먹거든요. (그런데) 들어가네"라며 수줍게 웃었다.

만물 트럭 '복카'와 함께 본격적으로 복 나눠주기에 돌입한 복덩이 남매는 풍도 주민들을 위해 가득 챙겨온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신상 유모차부터 지팡이, 염색약, 우산모자, 농사용 방석까지 어르신들의 필수템을 아낌없이 대방출한 뒤, 두 사람은 흥을 이어갈 주민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지난 회 박일현 우체부가 보낸 영상에서 '영자야'를 맛깔나게 불러 복덩이 남매에게 웃음을 안겼던 전재분 어머님이 가장 먼저 출전, 무반주 박수 장단에 맞춰 '영자야'를 다시 한번 열창했다. 전재분 어머님의 노래에 송가인은 "난 이 '영자야' 연습할거야. 이 노래 너무 좋아"라고 화답했다.

어머니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전기장판 내기, 김호중의 귓가에 조용히 노래방 번호 "773!"을 외치며 등장한 어머님 등 개성 강한 주민들의 고득점으로 흥이 오른 무렵, 김호중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호중은 "그래도 가수니까, 가수면 90점 이상은 나와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90점 이상이 나오면 '복카'에 있는 모든 물건을 다 두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주민들이 신청곡으로 "태클을 걸지마"를 외치자 김호중은 "내가 부르고 90점 안 넘으면 망신인데 큰일났네"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김호중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넘치는 잔망미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81점이라는 점수로 대굴욕을 맛봤다.

김호중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나선 송가인은 고봉산의 '용두산 엘레지'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특유의 '한 서린' 보이스와 입이 떡 벌어지는 명품 '4단 고음'으로 97점이라는 최고 득점을 받아 '역시 송가인이어라'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저녁에 열린 '풍도마을대잔치'에 자리를 빼곡히 채운 주민들을 향해 송가인, 김호중은 "산 넘고 물 건너 어디든 찾아가는 공연, 송가인·김호중의 '복덩이들고'에 오신 여러분을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김호중은 복덩이 남매를 응원하는 각양각색의 플랜카드를 들고 자리를 빛낸 해군 장병들에게 "여러분들의 뜨거운 심장, 뜨거운 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첫 곡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다음으로 송가인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최정자의 '처녀 농군'을 불러 기막힌 선곡 센스로 흥을 더했고, 관객들은 어깨춤을 들썩이며 두 사람의 무대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풍도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복덩이들고'에 온 많은 사연 중 첫 번째로 풍도의 '홍반장' 우체부 박일현님의 사연이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모든 궂은일부터 어르신들의 재롱둥이 역할까지 풍도의 만능 해결사를 자처한 박일현 반장님을 위한 헌정곡 '빛이 나는 사람'을 열창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복덩이 남매는 "복을 드리려고 왔는데 저희가 힐링을 하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풍도 주민 여러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