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텔레콤, 1회용컵 줄여 환경 살리고 AI스피커로 어르신 돌봄 케어

SK텔레콤, 1회용컵 줄여 환경 살리고 AI스피커로 어르신 돌봄 케어

기사승인 2022. 11. 23. 1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노인 안전망 강화 '누구 돌봄 케어콜', 스타트업 368개사 지원, 친환경 통신기술 통해 온실가스 절감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ICT로 진화', 사회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리고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 및 투명 경영'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해 두고 있다.

다회용컵 사용 운동
다회용컵 사용 운동
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사용'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47개 기관 및 기업들과 '해빗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말 시작된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는 지난해 말 기준 환경부, 외교통상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등 모두 4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우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해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다회용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에는 AI(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돼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컵이 지정된 컵이 맞는지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반납된 컵은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쳐 커피전문점 매장에 공급된다. 다회용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 검색, 포인트 적립은 친환경 앱 '해피해빗'을 통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52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노인 대상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누구 돌봄 케어콜'도 특색이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AI 서비스 '누구(NUGU)'가 돌봄 케어가 필요한 노인층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누구가 대상자 본인이 맞는지 먼저 확인한 후 "어제 식사는 잘 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의 안부 및 건강 상태를 묻는다. 통화 종료 후에는 통화 결과, 안부 상태, 기타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보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차제가 후속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 돌봄 케어콜
누구 돌봄 케어콜
누구 돌봄 케어콜은 '누구 인터렉티브(NUGU interactive)'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 이 기술은 AI가 자연스러운 대화로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누구 케어콜', 고객의 요금 미납 내역을 안내하는 '누구 인포콜'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팅 및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트루 이노베이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ESG코리아'가 있다.

트루 이노베이션은  2013년 국내 기업으로서는 선제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과 시장 진입까지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368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다. ICT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약 6개월 동안 스타트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명 인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링 및 투자검토 기회를 준다. 최소 6개월간 사무공간과 개발 및 업무 인프라를 아울러 제공한다. SK텔레콤과의 사업 연계 검토 기회, 참가팀 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데모데이와 외부 IR, SK텔레콤 참여 전시회 공동 참가 기회도 마련해 준다.

올해의 경우 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5G 특화 서비스 분야의 스타트업들 중 모두 14팀을 선발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부터는 내년 2월까지 예정으로 2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SG코리아 얼라이언스'도 눈여겨볼 만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4월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사회적기업가 교육 기관 및 투자사들과 함께 결성했다.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SK텔레콤 보유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성과를 측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들 참여 기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경영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ESG 분야 15개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ESG코리아 2022'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친환경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등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요구하는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이용을 위한 기지국 장비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상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넷제로'(이산화탄소를 포함한 6대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싱글랜,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을 통한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자체 개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 인프라 기술 통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인프라 기술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이와 함께 AI 기반 지능형 분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이나 기온이 낮은 동절기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 전기 사용을 줄이는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첨단 냉방 솔루션·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새로 적용한다. 신규 적용 솔루션들을 통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분은 2030년까지 최대 7만여 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 장비 제조 및 구축을 담당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력효율화 등급 지표를 개발함으로써 네트워크 장비 소모전력을 낮추는 노력도 아울러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