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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건 사장 내정...그룹 최초 공채출신 여성CEO

이정애 LG생건 사장 내정...그룹 최초 공채출신 여성CEO

기사승인 2022. 11.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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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출신…조직 이해도 높아
차석용 부회장, 18년 만에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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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조직을 이끌어온 차석용 부회장이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LG생활건강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울러 현재 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CEO로 내정됐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사장은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회사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도 달게 됐다. 이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LG그룹 최초의 공채출신 여성 사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또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이정애 사장 주요 약력

- 1963년생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 1986. 03 LG생활건강 입사 (LG그룹 입사)
- 2011. 01 생활용품 사업부장
- 2015. 12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 2018. 12~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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