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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땐 딸기”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올겨울도 ‘딸기 대전’

“찬바람 불 땐 딸기”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올겨울도 ‘딸기 대전’

기사승인 2022. 11. 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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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딸기 by JW' 딸기 디저트 뷔페./제공=JW동대문 메리어트 호텔 서울
올 겨울도 딸기가 대세다. 찬바람이 불자 유통가에선 제철 딸기를 주제로 다양한 상품 및 행사를 선보인다. 편의점부터 마트와 호텔까지 딸기가 빠지는 곳이 없다. 딸기가 유통가 대표 겨울행사로 자리잡으면서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호텔 딸기뷔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가장 먼저 딸기뷔페 운영을 시작하는 곳은 JW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이다. 호텔 관계자는 "딸기 뷔페는 호텔의 대표 제철과일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살롱 드 딸기 by JW' 딸기 디저트 뷔페는 다음달 2일부터 진행된다.

롯데호텔 역시 다음달 3일부터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딸기 뷔페와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딸기 디저트 트레이(애프터눈 티 세트)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매일, 딸기 뷔페는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운영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다음 달 5일부터 애프터눈 티 세트 '스트로베리 에디션'을 내놓는다. 내년 3월 31일까지 평일에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에서도 '딸기 샌드위치'는 겨울 스테디셀러다. 올겨울 딸기 샌드위치 판매 첫 스타트는 GS25가 끊었다. 지난 22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CU, 이마트24 역시 딸기샌드위치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겨울(12월~3월)에 디저트 샌드위치 매출은 이전 겨울 대비 2배가량 증가했는데, 이중에서도 딸기샌드위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겨울철 샌드위치 판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딸기 샌드위치 덕분에 농가도 바쁘다. 특히 올해는 딸기 샌드위치 물량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파종 시기에 맞춰 일찍부터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CU관계자는 "올겨울 딸기 샌드위치에 들어갈 딸기양은 100t가량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담당 MD가 파종시기인 9월부터 충남 논산, 경남 거창 등을 돌며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CU는 지난 1일부터 앱 '포켓CU'에서 딸기 샌드위치를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수도권 점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GS25역시 딸기샌드위치가 연일 매진되자 경남 진주, 산청 등의 기존 계약재배 농가 외에 충남 논산으로 공급망을 넓혔다.

이마트는 이날 설향딸기 전단행사를 시작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이마트 겨울 매출 1위는 딸기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딸기의 매출 증가율은 2019년 14.9%, 2020년 34.3%, 지난해 41.5%에 이른다. 이에 이마트는 프리미엄 딸기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산청장희 딸기, 금실 딸기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렸다.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종인 설향 딸기의 첫 행사와 동시에 최근 인기가 급증하는 프리미엄 품종 딸기 물량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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