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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우크라에 4억달러 추가 군사지원…러 기반시설 공습에 방공 강화

美정부, 우크라에 4억달러 추가 군사지원…러 기반시설 공습에 방공 강화

기사승인 2022. 11.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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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 100% 명중 '나삼스' 등 포함
UKRAINE-CRISIS/KYIV-BLASTS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비시호로드시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 /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방공 미사일 등을 포함한 4억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군사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핵심 에너지 기간시설을 포함한 러시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추가적 군사 지원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지원에 무기와 포탄, 방공 미사일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 공격 방어를 위해 열영상 조준경을 갖춘 대(對)드론용 대공포 150기와 미사일 요격 100%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적 레이더 공격을 위한 대(對)레이더 미사일(HARM) 등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미사일 공격으로 추가적인 대공 무기 지원이 최우선"이라며 "나삼스와 대공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이들 시급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T-72 전차를 비롯해 호크 방공 미사일, 어벤저 대공 미사일,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고성능 드론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지원을 포함한 미국의 군사 지원 규모는 총 197억 달러(약 26조1600억원)에 이르게 됐다. 미 재무부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45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직접적 재정 지원을 발표했다. 지원 자금은 병원 및 교사, 사회보장 요원, 공무원 등 임금 지급을 비롯해 공적 서비스 부문에 충당될 예정이다.

앞서 백악관은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377억 달러(약 50조원)를 포함한 추가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기 하원의장이 유력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백지수표식 지원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러시아가 전력시설 등 우크라이나 주요 기반시설을 집중 공격하는 것은 서방 동맹국을 협박해 침공으로 점령한 지역에 대한 주도권을 굳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수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에게 전쟁의 정당성을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동맹국 벨라루스에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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