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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신세계’ 스무디킹코리아, 연내 증자-적자 매장 정리 막판 고심

‘칼 빼든 신세계’ 스무디킹코리아, 연내 증자-적자 매장 정리 막판 고심

기사승인 2022. 11.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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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로 효율성 높이는 데 초점…체질 개선 작업 지속"
"신규 매장 출점 계획 없다…일부 적자 매장 정리할 수도"
"연말쯤 전반적인 스무디킹코리아 사업 구상 나올 것"
스무디킹코리아
/제공=스무디킹코리아
신세계푸드가 올 3분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스무디프랜차이즈 스무디킹코리아를 부활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스무디킹 적자 매장 중 일부 매장 폐쇄도 검토 중이다.

2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스무디킹코리아 증자(자본금 증자)를 단행하고, 만성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점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무디킹코리아의 자본이 올 3분기 말 기준 -6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본 1억5622만원으로 플러스였지만, 3개월만에 자본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가장 큰 문제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무디 특성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고, 커피 전문점들도 스무디 등 유사제품을 잇달아 내놓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3년(2020~2022년)간 매해 9월 말 기준 스무디킹코리아의 실적을 보면 △2020년 9월 말 기준 매출 97억원, 순손실 12억원 △2021년 9월 말 기준 65억원, 순손실 15억원 △2022년 9월 말 기준 매출 53억원, 순손실 6억원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2015년 해외 스무디킹의 한국 내 판권을 180억원에 확보한 뒤 사업을 전개했지만 적자만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와 협업해 숍인숍(매장 내 매장)을 내며 매장 확대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못 냈다. 이에 스무디킹코리아는 더 이상 이마트24에 숍인숍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실제 스무디킹코리아의 전체 매장 수(공정거래위원회 기준)가 2018년 113개에서 2020년 293개로 2배 이상 확대됐지만, 오히려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날 현재 스무디킹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무디킹 매장은 약 270곳이다. 이 매장들 중 휴업(임시 휴업 포함) 중인 매장은 약 20곳이다. 사실상 약 250곳만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무디킹코리아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증자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다만 증자는 이사회가 결정해야 하는 문제인데, 아직 정확한 증자 시점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보니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적자 매장을 일괄적으로 정리하진 않을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스무디킹코리아의 실적이 안 좋다보니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사업 구상은 연말쯤 나오겠지만 최소한의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질 개선 작업은 계속 해야 한다. 신규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일부 적자 매장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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