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AI발생...비상대책본부 가동

기사승인 2022. 11. 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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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대상 7농가 신속 검사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방역 총력 대응 (3)
지난 26일 전남 고흥군 동강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1이 검출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응에 나섰다.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 동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26일 조류인플루엔자 AI(H5N1)가 검출돼 비상대책본부가 가동됐다.

이번 H5형 검출은 고병원성 AI 특별강화조치로 육용오리 사육단계 검사과정에서 검출됐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AI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 조치사항, 상황관리 등 방역 추진상황 점검과 함께 인근 농장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당부 후 다음 날 방역현장을 찾아 조치사항 이행상황을 확인 점검했다.

조치사항으로 △해당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실시 △발생농장과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설정 및 이동제한 △발생농가 및 500m 이내 모든 가금류 예방적 살처분 조치(2만6065마리) △ 발생 가금농장 통제초소 설치 등을 추진했고 살처분 투입인력의 인체감염 예방조치로 살처분 투입 전 감염 예방 교육 및 접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주변농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고 역학대상 7농가에 대해 시료채취 후 신속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더 이상의 추가 확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AI확산 차단 및 수평전파 방지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관 합동으로 방역대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차단방역 조치 등 긴급 방역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남도 역시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히 파견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 분석에 들어갔으며 검출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집중 소독을 하고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은 이동제한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의 차단방역 활동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매일 2회 이상 소독,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및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등 농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AI 의심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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