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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염성, 반도체·배터리 대형 프로젝트 쾌속 질주

中염성, 반도체·배터리 대형 프로젝트 쾌속 질주

기사승인 2022. 11.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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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에 입주한 SK배터리의 2기 공장. /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협력 하면 떠오르는 중국 도시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시가 코로나19 방역 속에서도 기업 활동의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차질이란 것은 염성에는 없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사실은 염성 경제기술개발구(개발구) 지방정부의 지도부가 친히 기업 현장을 방문해 각종 애로사항을 세세히 살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7일 개발구에 따르면 왕쉬둥 당공위 서기는 전날 개발구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각 기업의 상황을 점검했다.

왕 서기가 점검한 프로젝트의 면면을 보면 염성이 이만한 공을 들이는 데 다 이유가 있다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먼저 쌍결정 25기가와트 실리콘 웨이퍼 사업이 염성에 들어와 있다.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이 염성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 이와 함께 퉁웨이 고효율태양광 패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에너지와 배터리 분야 등 주요 프로젝트들의 집중 밀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가동될 수 있는 것은 염성 정부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기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행정력의 최전선 투입 전략 덕분이다. 왕 서기가 이번 방문에서 방역과 안전을 당연한 제일의 목표로 제시하면서도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만 봐도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빈틈 없는 정책 시행과 감독하에 염성에서는 신위(芯宇) 반도체, 다야(達亞) 자동차, 후이진(匯錦) 반도체 pn접합 배터리 등 또다른 중대 프로젝트들이 다수 이뤄지고 있다. 왕 서기가 업무 효율을 높여 빠른 시일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한편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을 당부할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 왕 서기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즉시 해결책을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한·중 우호의 상징 도시 다운 행보도 이어진다. 왕 서기는 중한문화광장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살폈다. 염성이 계획한 산업과 도시의 조화로운 융합이 완성되면 급이 다른 도시가 하나 탄생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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