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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레미콘업계 “화물연대 파업 철회해야…레미콘 생산 중단 처지”

중소 레미콘업계 “화물연대 파업 철회해야…레미콘 생산 중단 처지”

기사승인 2022. 11. 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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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화물연대 파업 관련 입장 밝혀
중소 레미콘업계는 28일 화물연대 파업 관련해 "어려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힘겹게 생산활동을 지속하려는 중소 레미콘업체들에게 화물연대 파업은 생존의 의지를 꺾는 중대한 행위인 만큼 시멘트가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화물연대의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레미콘업체들은 전에 없는 시멘트 가격 폭등과 골재 수급불안정 등으로 역대 최악의 원가부담으로 인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며 건설경기 침체도 지속되고 있고 일부 건설사의 도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 6월 파업에 이은 지난 24일 화물연대의 무기한 파업으로 인해 레미콘 생산공장에 시멘트 공급이 차단돼 80%의 소기업·소상공인이 포함돼 있는 945개 중소 레미콘 생산공장들은 레미콘 생산 중단 처지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미콘은 11월 기준으로 하루에 약 70만㎡가 건설·토목공사현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차단이 지속될 경우 하루에 약 617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모든 원자재를 구매해 레미콘을 생산한 후 건설업체에 납품해야 하는 레미콘 업체들은 생산중단으로 2만3100명 종사자들과 레미콘을 운반하는 2만1000명의 운반사업자들도 일손을 놓고 있으며 이는 레미콘산업의 존폐를 넘어 건설산업과 국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건설경기는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국회와 정부에서도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적인 파업 요인에 대해 엄정한 대응해 반복적 산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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