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타르월드컵] ‘퇴장 악재’ 벤투의 사과 “좋지 않게 반응, 모범적이지 못했다”

[카타르월드컵] ‘퇴장 악재’ 벤투의 사과 “좋지 않게 반응, 모범적이지 못했다”

기사승인 2022. 11. 30. 09: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21129000716_0_20221129231001308
파울루 벤투 감독이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한순간 감정 컨트롤을 못해 경기 후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유감을 표했다. 자신의 퇴장으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된 일을 후회했다.

벤투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모범적이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 우리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좋지 않게 반응한 것 같다"며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 심판이 우리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 전·후반 판정이 명확하지 않았다. 벤치에 앉지 못하는 점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나를 제외한 코칭스태프들도 모두 실력이 있고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나는 경기가 열릴 때까지 선수들이 최대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 포르투갈과 같은 팀을 이기려면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지난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한 직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이 추가 시간 막판 얻어낸 코너킥을 주심이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낸 데 대한 분노였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의 행동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

1무 1패(승점 1)의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12월 2일 포르투갈전에서 우선 승리하고 우루과이-가나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진출을 불가능하다.

포르투갈전은 벤투 감독을 대신해 수석코치인 세르지우 코스타가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