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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벤투호 승리 기대감↑, ‘부상병동’ 포르투갈 왼쪽 공략하라

[카타르월드컵] 벤투호 승리 기대감↑, ‘부상병동’ 포르투갈 왼쪽 공략하라

기사승인 2022. 12. 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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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황희찬과 이강인<YONHAP NO-0033>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과 이강인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필승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부상자 속출로 허약해진 포르투갈 진영 중에서 특히 왼쪽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월 2일(현지시간·한국시간 12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경우의 수는 비교적 명확하다.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가 접전 끝에 가나를 1골 차로 이기면 한국은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승리 기대감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포르투갈에 너무 많은 부상자들이 나오면서다. 포르투갈은 한국전을 비기기만 해도 원하는 조 1위를 굳힐 수 있어 최선을 다할 상황은 아니다. 16강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포르투갈 매체 '오조구'의 프란치스코 세베 기자는 "포르투갈은 16강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갖고 한국전을 치를 이유가 없다"며 "페르난도 산토스(68) 감독의 성향을 감안하면 최대 5명까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전에 사실상의 1.5군을 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포르투갈은 주전 중 갈비뼈를 다친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와 우루과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좌측 풀백 누누 멘데스, 수비 가담이 좋은 미드필더 오타비우 등 부상자 3명이 있다. 이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한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또 경고를 받은 선수가 4명이나 된다. 16강까지는 경고 2장을 받을 시 다음 경기에 결장해야 한다. 페르난데스, 펠릭스, 후벵 디아스, 후벵 네베스 등 주축 자원 4명이 관리 대상자다.

이들이 빠지면서 전술적으로는 포르투갈 좌측 수비를 커버할 자원들이 백업 멤버로 꾸려질 공산이 커졌다. 왼쪽 대체 자원들은 스피드와 피지컬 경쟁에서 약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오른쪽 공격에 힘을 실어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적 승부수가 가능해진다. 때마침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 공격을 맡아왔던 저돌적인 돌파가 돋보이는 황희찬(26)이 돌아올 자리다.

혹은 이강인(21)이 선발로 중용될 자리가 될 수 있다. FIFA 통계 서비스 '풋볼 데이터 플랫폼'과 사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 등에 따르면 한국은 가나전에서 총 42개의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중 약 5분의 1인 8개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또 한국이 기록한 20개의 슈팅 중 3개를 이강인이 날렸다. 이강인은 특히 패스 23개를 시도해 22개나 성공시켜 성공률 95.7%를 자랑했다.

벤투호 신데렐라로 떠오른 조규성(24)의 물오른 골 감각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많이 뛰고 결정력을 갖춘 조규성은 한국 선수 중 은퇴한 박지성, 안정환 및 주장 손흥민(30)이 월드컵 본선에서 올린 통산 3골에 바짝 다가서 있다.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유일한 한국 선수인 조규성은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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