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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D-1, 노사 막판 협상

철도노조 파업 D-1, 노사 막판 협상

기사승인 2022. 12. 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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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입장 차 커 협상 난항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입고된 전동차<YONHAP NO-4786>
철도노조가 2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1일 서울 구로차량사업소 정비고에 전동차가 입고돼 있다. /연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다. 노사 간 협상 타결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섭이 결렬되면 철도노조는 2일 파업에 돌입한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실무교섭을 벌이고 있다. 실무교섭에서 타협점을 찾게 되면 이후 본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노사는 임금체계와 인사제도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 월 18만7000원 정액 인상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배제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승진포인트제 도입을 통한 투명한 승진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차량 정비 민간 개방과 시설 유지보수, 관제권 국가철도공단 이관을 민영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사측은 올해 임금 총액 대비 1.4%로 정해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지침 범위를 넘어설 수 없고, 통상임금 증가분의 인건비 제외 요구 등 대부분의 요구도 기재부부 지침에 어긋나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 대부분이 사측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만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보다는 파업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10월 26일 조합원 총투표를 시행해 재적 조합원 61.1%의 찬성률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24일부터는 준법투쟁(태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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