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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본회의 개의 무산에 “심각한 우려… 의장 월권·권한남용”

박홍근, 본회의 개의 무산에 “심각한 우려… 의장 월권·권한남용”

기사승인 2022. 12. 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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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회의 개의 불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본회의 개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의장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1일 본회의는 여야가 정기 국회 일정으로 합의한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파기한 것은 월권이자 권한남용"이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하고 민생 법안 처리를 거부한 채 본회의에 불참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의 진실과 책임을 볼모로 잡아 여야 합의된 의사 일정을 파기한다고 해서 국회의장까지 부화뇌동해서야 되겠나"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할 거면 여야 합의가 우선인 국회법은 왜 존재하나"며 "여야가 의사일정 합의를 파기하고 임의대로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면 굳이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왜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여야가 당초 합의한 대로 본회의를 이틀에 걸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의장을 향해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일 오후에는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주길 바란다"며 "또한 늦어도 내주 월요일까지는 해임건의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 소집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우선적 책임을 물어 정기국회 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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