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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매수심리 ‘꽁꽁’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매수심리 ‘꽁꽁’

기사승인 2022. 12. 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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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전망이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8로 지난주(67.9)보다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2012년 7월 첫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7로 지난주(67.9)에 비해 1.2p 하락했다. 2012년 7월 첫째주(58.3)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수급지수는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3.9로 집계되며 지난주(64.5)보다 떨어졌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 역시 지난주 63.8에서 이번주 62.4로 떨어지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6.3에서 65.8로 내려왔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8.0에서 이번주 66.0으로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지난주보다 아파트값 하락폭은 둔화했지만 매수심리는 74.1을 기록하며 지난주(75.0)보다 더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69.4를 기록하면서 70선이 무너졌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2.0에서 70.8로 떨어졌고, 인천은 70.8에서 69.5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9.1로 지수 80이 무너졌다. 정부가 지방과 경기·인천의 규제지역을 대부분 풀었지만, 매매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세 시장도 전세 물건은 늘어나는데 세입자는 찾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7.1로 지난주 75.0과 비교하면 2.1p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68.5에서 이번주 66.8을 기록했고,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68.5로 떨어지며 지수 70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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