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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의 새로운 비전 K콘텐츠와 함께

월트디즈니의 새로운 비전 K콘텐츠와 함께

기사승인 2022. 12. 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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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쇼케이스
디즈니 쇼케이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년 설립 100주년을 앞둔 월트디즈니컴퍼니(TWDC·이하 디즈니)가 새 콘텐츠를 공개하며 앞으로 100년을 위한 출발을 알렸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최근 싱가포르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등 400여명의 취재진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 10개국 취재진에 모인 자리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그는 는근"디즈니는 지난해 10월 첫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이야기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선포하고, 야심찬 장기 계획으로 현지 콘텐츠 제작에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이제 저희 목표는 APAC의 이야가 디즈니의 다음 100년의 중심축이 되고, 수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올 안 해 아태지역의 콘텐츠를 45편 이상 공개했다. 이 중 다수 작품은 상업성, 작품성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디즈니+에 서비스가가 되고 있는 현지 제작 아시아 콘텐츠의 스트리밍 시간은 1년 전보다 8배 증가했다. 강 사장은 아태 지역의 콘텐츠 성과를 발표하며 K콘텐츠의 활약을 언급했다. 그는 "'빅마우스' '사운드트랙 #1' '인더숲: 우정여행'이 공개 첫 주 APAC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톱3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하며 디즈니에서 제작한 K콘텐츠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커넥트
커넥트/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카지노
카지노/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새로운 콘텐츠 50여편 공개 속 K콘텐츠 13개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공개될 디즈니의 새 콘텐츠 50여 편 가운데 한국 드라마와 예능만 13편이다. 특히 한국 작품과 배우들은 쇼케이스를 장식한 주인공이었다.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공개될 디즈니의 새 콘텐츠 50여 편 가운데 한국의 예능·드라마만 13편이다.

제시 캠 앵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 역시 무대에 오른 뒤 "한국에서는 '커넥트'와 '카지노'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K콘텐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 작품들처럼 A급 배우들과 함께할 것이고 후속편이 가능한 시리즈는 시즌2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APAC는 'K팝' 콘텐츠에도 집중했다. 제시카 총괄은 "한국 콘텐츠에서 K팝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내년 K팝 산업 전반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가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 '제이홉 솔로 다큐'(가제) 등 K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콘텐츠'에 주력하는 만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대작인 '커넥트'는 '장르물 대가'로 불리는 일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출연한다. 정해인은 "(작업을)시작하기 전에는 언어 장벽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촬영이 진행될 때에는 나라와 언어가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것을 매 순간 느꼈다"고 전했다.

배우 최민식이 25년만의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 시리즈로 주목을 받은 '카지노'의 이동휘, 허성태, 강윤성 감독과 아시아 언론을 만났다. 강 감독은 "준비하던 영화가 잠깐 중단됐었는데 그때 '카지노' 대본을 보여드리니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 바로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사랑이라 말해요
사랑이라 말해요/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영광과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로 멜로물에 도전한다. 이 드라마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 우주(이성경)가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녀의 아들 동진(김영광)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의 콘텐츠 라인업도 공개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시크릿 인베이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로키' 시즌2 등 영화와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 출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타워즈를 만든 루카스필름은 '인디아나 존스 5'를 포함해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애콜라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드디어 디즈니의 일원이 돼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그의 등장만으로도 현장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터졌다.

디즈니는 일본의 유명 출판사인 고단샤와의 협업 확대 계획도 알렸다.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되는 '도쿄 리벤저스: 크리스마스 쇼다운 아크'를 시작으로 고단샤 제작 애니메이션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아태지역에서 제작되고 발굴된 이야기들이 디즈니의 다음 100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디즈니는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태지역의 우수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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