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임직원 마음 건강 위해 ‘오은영 박사’ 초청

직장·가정 등 다양한 고민 나눠
함영주 회장 "더 행복한 조직 만들 것"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맨 앞에서 왼쪽)과 오은영 박사(사진 맨 앞에서 오른쪽)가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힐링 콘서트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사를 초청해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오은영의 일거양득' 힐링 콘서트는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행복한 하나'를 주제로 실시됐다. 약 500명의 임직원이 현장을 채웠고, 나머지 2000여 명은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참여했다. 이들은 오 박사와 직장·가정·육아 등의 주제를 놓고 활발하게 소통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오 박사에게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떻게 해야 우리 구성원들이 더 행복하게 될지 다시금 고민을 하게 됐다"며 "하나금융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CEO(최고경영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 박사는 "하나금융이 오늘과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는 것부터 구성원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행복을 추구해나가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사와 구성원들도 서로 당연함보다는 고마움으로 서로를 바라보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 회장은 "때로는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지만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놓지 말자"며 "여러분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더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CEO로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