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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025년 배터리 세계 1위 등극할까…中 CATL 맹추격

LG엔솔, 2025년 배터리 세계 1위 등극할까…中 CATL 맹추격

기사승인 2022. 12. 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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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만? UAM도 잠재고객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_02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엔솔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오는 2025년 예상 생산능력은 595기가와트시(GWh)로 세계 1위 중국 CATL의 예상치인 646GWh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력의 기본 단위인 GWh는 10GWh가 소형 전기차 1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검토 중인 폴란드 제2공장 투자 등을 확정하면 세계 1위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 35GWh→50GWh 확대
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업체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최근 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2억 7500만 달러(약 35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얼티엄셀즈가 계획했던 테네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5GWh였지만, 이번 추가 투자로 50GWh까지 40%이상 늘어난다. 테네시공장은 26만128㎡ 규모로 내년 말 생산에 돌입한다. 얼티엄셀즈는 이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GM 스프링힐 조립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테네시공장 추가 투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예상치였던 580GWh보다 15GWh 늘어난 595GWh로 전망된다. 여기에 폴란드 2공장 건설 등이 확정되면 생산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수주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올해 3분기말 기준 370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북미 수주 물량이 70%를 차지한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혼다 등 북미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이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를 맡겼다. 도요타, 현대·기아차와는 합작사 설립과 장기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 측은 "GM의 여러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잠재고객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배터리 잠재 고객으로는 항공 우주, 방산, 철도, 상용트럭 제조사 등이 거론된다.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해 7월 니켈·코발트·망간(NCM811)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eVTOL)로 77분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LG엔솔 1~10월 북미 배터리 점유율 2위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은 △파나소닉(48%) △LG에너지솔루션(18%) △CATL(14%) 순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오랜 북미 파트너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0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수출 물량)의 북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CATL의 북미 점유율은 2023~2024년 사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CATL은 배터리 소재, 부품, 광물을 대부분 중국 내에서 공급받기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시행으로 중국산 소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는 1000만원 상당의 보조금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CATL은 IRA 시행 이후 북미 투자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한다"며 "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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