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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출국금지

檢,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출국금지

기사승인 2022. 12. 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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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CJ 계열사 상근고문 취업 청탁·겸직 도움 준 혐의
기자회견 참석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YONHAP NO-3580>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연합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영향력을 미친 혐의를 받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국금지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최근 노 전 실장을 출국금지했다.

노 전 실장은 2020년 이 전 부총장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 1년간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을 맡아 1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국토교통부 소유 부자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하는 사업을 한다. 한국복합물류는 관행적으로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을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부총장은 방송작가 출신으로 전문성과 관련 경험이 없는데 국토부 추천을 받아 취업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은 이씨가 낙선한 뒤 노 전 실장을 만났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씨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한국복합물류,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비서관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노 전 실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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