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행사 취소

기사승인 2022. 12. 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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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공식행사를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시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개최될 시 전국적인 일출명소인 호미곶과 지역 내 해안 일대에 약 30만명 이상의 해맞이 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해, 전야제 등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방문객 밀집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호미 곶 해맞이 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적정 인원만 광장에 들어가도록 관리하며, 드론을 활용한 밀집도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맞이 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 내 해안도로, 관광지를 비롯한 주요일출 스팟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관리를 위한 계도를 실시한다.

시는 해맞이 축전을 개최하지 않는 대신, 행사 취소에 대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 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하며, 전국방송 등 홍보매체를 확대해 '온라인 해맞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야제, 떡국나누기 등 호미 곶 한민족 해 맞이축전의 공식행사를 취소하게 된 점을 이해해달라"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의 희망찬 계묘(癸卯)년 일출을 TV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생생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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