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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UAE 원전 현장 점검…“중동은 기회의 땅”

이재용 회장, UAE 원전 현장 점검…“중동은 기회의 땅”

기사승인 2022. 12. 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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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들 간담회…바람·각오 경청
"중동은 기회의 땅,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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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UAE 바라카 원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6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현장을 방문한 이 회장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오랜 시간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날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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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UAE 바라카 원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MZ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은 지난달 17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난 데 이어 20일 만에 UAE를 찾는 등 중동 국가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 '제2의 중동붐'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UAE와 사우디는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사우디 비전 2030' 등 전략을 발표하며 산업 인프라 첨단화를 통한 제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사우디의 GDP가 7.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계관계자는 "삼성이 보유한 인재와 기술이 이 회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동의 미래 투자와 결합한다면 삼성과 중동의 '윈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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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UAE 바라카 원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원전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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