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난해 4분기 건설현장서 54명 사망…전년比 6명 감소

지난해 4분기 건설현장서 54명 사망…전년比 6명 감소

기사승인 2023. 01. 26. 09: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01-26 095134
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5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9곳에서 11명을 숨졌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54명 중 100대 건설사 현장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수로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3명의 사망자가 나온 SGC이테크건설 현장이었다. 지난해 10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 안성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졌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DL이앤씨에서는 5분기 연속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충청시설단과 서울특별시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각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늘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와 화성시로 각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