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수도 완도,1천만 관광시대 연다...‘빅데이터 관광 분석’

기사승인 2023. 01. 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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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말 기준 완도군 방문 관광객 568만 명 넘어
통신사·카드사·SNS 등 빅 데이터 활용 관광 분석·활성화 방안 마련
완도군
완도군이 인기 해양치유 체험프로그램인 명상 프로그램을 해변가에서 진행하고 있다./제공=완도군
지난해 전남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외국인 포함)이 568만명으로 나타났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등 관산학 협력으로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빅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사업'을 시행했다.

8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5월과 9, 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군
지난해 완도항 해안에서 펼쳐진 완도군 수산물축제가 구름인파속에 진행되고 있다./제공=완도군
관광객 비중은 MZ 세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관광 소비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 소비 규모는 2022년 약 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쇼핑 소매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숙박과 레저, 대중교통 부문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 소비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인근 도시인 목포시와 광주광역시에서 당일 여행 관광객이 많았으며,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축제의 경우 장보고수산물축제는 40~50대 중장년층 소비에 의한 경제적인 효과가 컸고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관광 빅 데이터는 지역 축제 개선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 집중 투자하고 MZ 세대를 위한 숙박시설 구축,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확대, SNS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제주도가 가장 가까운 항구, 완도항'과 같은 국내 유일의 관광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빅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복지, 주택,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 바다수도 완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관광에 대한 진단과 정책 방향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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