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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논란’ 조지 산토스, 피노키오 코 보블헤드 출시돼

‘가짜 논란’ 조지 산토스, 피노키오 코 보블헤드 출시돼

기사승인 2023. 01.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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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산토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뉴욕)의 보블헤드 모형이 2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보블헤드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 AFP=연합뉴스
가짜 학력과 경력을 내세워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공화당의 조지 산토스 의원이 보블헤드 모형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보블헤드 명예의 전당 박물관이 코가 길어진 산토스와 일반 산토스 두 종류의 보블헤드 미니어처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긴 코가 산토스가 주장한 자신의 배경을 둘러싼 거짓말과 조작을 뜻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30달러(약 3만7000원)에 산토스 모형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개와 관련된 기금 프로그램에 기부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토스는 2016년 한 참전용사의 강아지 수술을 위해 모은 기부금 수천 달러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본인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물관 공동 창립자인 필 스클라는 산토스 모형을 만들게 된 이유는 "요청이 늘어나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토스의 드라마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다"면서 "앞으로의 놀라운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보블헤드는 충분히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산토스는 지난해 중간선거 과정에서 바루크대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은행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선 후 학력과 경력이 대부분 거짓이라는 것이 미국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산토스 의원은 15년 전 브라질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선거자금을 개인 용도로 지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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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보블헤드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전시된 보블헤드. 왼쪽부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자 존 부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터 전 미국 국무장관.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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