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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파대비 노유자시설 에너지 성능 개선 197억 투입”

오세훈 “한파대비 노유자시설 에너지 성능 개선 197억 투입”

기사승인 2023. 01.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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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대비 시·자치구 구청장회의' 개최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취약계층 한파대비 총 742억 투입
노유자시설 에너지 성능 30% 개선하는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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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의 '한파대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한파에 대비해 노유자 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과 방한물품 지급에 19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협의회인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한파대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갖고 한파 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취약계층 난방 물품 지원 확대,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확대 등 자치구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회의에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공동 대응에 합의하고 총 742억원(서울시 680억원, 자치구는 62억원 규모)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전날 발표한 취약계층 난방비 등 346억원 규모 지원을 비롯해 겨울철 주거 취약가구의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열, 창호, 친환경보일러, 도배, 장판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에 올해 1150가구 137억원을 투입한다. 반지하 주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 집수리사업으로 500가구,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600가구, 옥탑방 주거성능개선사업으로 50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 바우처 지급 규모 확대와 노유자시설 에너지효율화 추진 및 방한물품 지급을 확대를 위해 197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이지만 누락된 있는 가구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사각지대가 없도록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10년 이상 경과된 어린이집, 경로당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여 에너지성능을 30% 이상 개선해서 난방비 등 에너지비용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오 시장은 "최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극심한 한파와 함께 전 세계적인 난방비 급등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신다. 특히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은 추위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시도 정부차원의 가스 요금 할인 확대 정책에 발맞춰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기정예산이 부족하다면 추경 등을 통해서 재원을 확보해서 한파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올해 자치구 노유자 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개선하는 친환경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노유자 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기존의 어린이집과 보건소 의료시설을 포함해 올해부터는 도서관, 경로당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청장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서대문구청장)은 "최근에 한파와 폭설로 인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매우 커지고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해 각 자치구에서도 침낭이라든가 난방비 지원 등 현장에서 다각도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노력해 주고 계심을 감사드린다"며 "구청장협의회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 혹한기에 더욱 어려운 취약계층을 집중 보호하여 안전하게 이 시기를 지나서 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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