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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NATO “국방력 부족” 지적에…여성 징병제 도입 검토

덴마크, NATO “국방력 부족” 지적에…여성 징병제 도입 검토

기사승인 2023. 01. 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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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방부 "여성 징병제, 나토 요구사항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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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국방력 확충을 위해 여성 의무복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덴마크가 국방력 확충을 위해 여성 의무복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야코브 엘레만-옌센 덴마크 국방부장관 겸 부총리는 전날 현지방송 TV2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성 징병제는 덴마크가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에는 지금도 여군이 있지만 이들은 자발적으로 입대한 경우며, 남성 징병제는 이미 운용되고 있다. 이들은 추점제를 통해 군 복무자로 지정되면 4개월 가량 의무 복무한다.

덴마크 군에서 여성의 비율은 2014년 6% 초반대에서 최근 9%까지 늘었다. 블룸버그는 이미 여러 덴마크 여성단체들이 여성 징병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는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국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나토는 격년 보고서를 발간해 덴마크가 군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으며, 특히 육군과 해군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덴마크는 지난달 국방비를 45억크로네(약 8100억원) 증액하면서 국방비 지출을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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